강원 양구군은 오는 12월 말까지 지역의 변화와 발전 흔적이 담긴 기록물을 수집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역 근현대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세대에 전승할 소중한 자산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양구군의 역사·사회·문화적 변화를 담은 기록물을 소유한 주민은 누구나 기증에 참여할 수 있다.수집 대상은 지역의 발전상과 도시 변천, 주요 지형지물의 변화를 담은 자료와 마을의 역사와 문화, 행정, 마을 공동체 활동 관련 기록물 등이다.사진과 앨범, 오디오, 영상, 증명서, 상장, 포스터, 기념품 등 양구의 옛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록물은 모두 해당한다.기록물 기증은 양구군 행정자료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다.양구군은 기증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정의 답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승집 양구군 행정자료기록관장은 “작은 사진 한 장, 낡은 문서 한 장도 양구의 소중한 역사가 되고, 미래 세대에는 귀중한 유산이 될 것”이...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사고를 낸 제주항공이 정부 주관 항공사 평가에서 안전성 분야 최저점을 받았다.국토교통부는 10개 국적 항공사, 국내에 취항하는 43개 외국 항공사 등 53개 국내외 항공사와 국내 6개 공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를 29일 발표했다.항공사 평가는 안전성, 정시성을 포함한 국내선·국제선 각 부문 운항 신뢰성, 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를 기준으로 이뤄졌다.국적사만 평가한 안전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사고가 난 제주항공이 최저 등급인 F(매우 불량)를 받았다. 항공 서비스 평가 결과 안전성에서 F를 받은 사례는 처음이다.항공안전법 위반 등으로 다수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티웨이항공도 E+(불량)를 받았고, 정비 요인으로 회항이 발생한 에어프레미아(C), 이스타항공(B+) 등도 평가가 좋지 않았다.국내선 운항 신뢰성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