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총알이 강하지만 투표보다는 약하다”며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의 시작발언에서 “빛의 혁명으로 내란을 막아내고 내란 수괴를 탄핵했지만 내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첫 토론이 열렸던 날은 45년 전 5·18 계엄군이 광주에 진입하던 날이었다”며 “오늘은 광주의 계엄군들이 광주에 있던 전남도청을 기습해서 우리 (광주시민들을) 마지막으로 살상한 최후의 날”이다라는 말로 시작발언을 열었다.그는 “그날 새벽,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동호, 문재학 열사는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문재학군은 다시 지난해 12·3 우리 국민들로 회생해 내란을 확고하게 진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