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억원대 가상자산 투자사기 조직의 총괄관리책이 2년여간의 해외도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A씨가 속한 조직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가상자산 28종을 판매한다며 투자금 명목으로 1만5304명에게 3256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62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주범 B씨를 앞세워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어 범행했다.이들은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추천 코인 구매시 원금의 20배 이상 수익. 운명을 바꿀 기회. 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해야 한다’며 투자를 유도했다.경찰은 지난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