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섬 내 수변상가의 수분양자들이 상가 분양 과정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했다”며 분양대행사를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피소된 상가 분양대행사 대표 A씨 등 2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A씨 등은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수변 상가인 B빌딩 분양 과정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해 상가를 분양한 혐의를 받는다. 고소인들은 “A씨 등은 ‘분양 후 관광객이 몰려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수분양자들을 속였다”며 “그러나 공실 문제가 심각해 피해가 막심하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고소장을 낸 B빌딩 수분양자는 100여명이다. 이들은 800억여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해당 빌딩은 2020년 완공 후 분양을 시작했다. 이후 웨이브파크 앞에 있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워 광고했지만, 애초 기대와는 달리 관광객이 많이 몰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에 신속한 정상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광주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9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금호타이어 대주주 더블스타는 신속히 공장 정성화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다.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7시11분쯤 대형화재가 발생해 76시간 후인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꺼졌다. 이 불로 광주공장의 핵심 시설들이 파손돼 공장 가동이 정지됐다. 도심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검은 연기 등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노동·시민단체는 “화재 이후 금호타이어는 구체적 피해내역 확인 후 광주공장 재건 및 이전을 포함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여유로운 입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대주주인 더블스타는 공장 정상화를 위해 광주공장 이전과 재건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 계획을 조속히 밝힐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정부와 지자체는 ...
대구교육청이 올해 일선 학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밀어붙인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 이 교과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대구교사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 등 지역 5개 교원단체 및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AI 디지털교과서 관련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원단체 등은 대구지역 교사와 학부모,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AI 교과서 활용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전체 응답자는 1148명이었다. 이중 교사가 680여명(약 60%) 참여했으며, 나머지는 학부모 및 학생들의 의견이었다.이번 설문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해 교육적 효과보다는 행정적으로 강제된 정책이라고 평했다. 이에 도입 방식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설문에 응한 교사 중 77.4%는 “AI 디지털교과서를 수업시간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 10명 중 8명(79.1%)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