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에 제동이 걸리고 차기 정부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29일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돌파했다. 금리인하와 대선 공약에 힘입어 내수주가 상승했고, 부진했던 수출주도 관세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강세를 보였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49포인트(1.89%) 오른 2720.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만 해도 2590선에 머물렀던 코스피는 일주일만에 4.9%(126.97포인트) 급등하면서 단숨에 270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8월1일(2777.68)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 종가다.코스닥지수도 7.50포인트(1.03%) 오른 736.29에 거래를 마치면서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코스피가 가파른 반등세를 보인 것은 대선을 앞둔 국내 상황과 미국발 관세 우려가 완화되는 등 국내외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 상호관세 시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경신했다”며 “대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