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사진)과 만나 지지 확답을 받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조언을 구했다.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광폭 행보를 통해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상임고문을 향해 “‘사쿠라(변절한 정치인)’ 행보의 끝”이라고 비판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김 후보와 저는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김 후보가 공동정부 구성, 개헌 추진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이 상임고문에게 거듭 요청해 전날 비공개 회동을 했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불가능한 조짐을 보이자 이 상임고문의 지지를 끌어내며 ‘반이재명’ 텐트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상임고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