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는 100% 자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 SNT걸프(Gulf)와 ‘HRSG’(배열회수보일러) 현지 국산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SNT걸프와 사우디 에너지부 산하 기관인 사우디 현지화 조달청은 28일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에너지부 본청에서 ‘배열회수보일러 현지 국산화 협정 서명식’을 개최했다.협정에 따라 사우디 현지에서 구매해야 하는 품목들을 지정한 사우디 정부의 ‘필수 현지 구매품목’에 SNT걸프의 HRSG가 등재된다.사우디 정부는 필수 현지 구매품목에 등재된 업체와 제품에 대해서는 공공입찰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SNT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SNT에너지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 의지를 사우디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 저수지’인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대규모 도입을 시작한다.계획대로라면 국내에 2038년까지 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대규모 배터리 ESS 시장이 열리게 된다. 미국·유럽의 전기차 수요 정체와 보조금 축소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2차전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전체 사업에서 ESS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제한적인 데다 세계 ESS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확대 추세여서 안방 시장을 지켜내려면 정부의 정교한 정책 운용과 가격·기술 경쟁력을 높이려는 업계의 치열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26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540MW(메가와트)의 배터리 ESS를 전국에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사업자가 2026년까지 ESS 설비를 구축하고 15년간 고정 가격을 적용받아 전력거래소의 급전 지시에 따라 전기를 충전하거나 공...
앞으로 5년 안에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찾아올 가능성이 80%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 기간 전 지구 평균 기온 상승 폭이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은 86%로 예측됐다. ‘1.5도’는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제시한 마지노선이다.28일 세계기상기구(WMO)가 공개한 ‘지구 1년~10년 기후 업데이트(Global Annual to Decadal Climate Update·GADCU)’ 보고서를 보면, 2025~2029년까지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1.2~1.9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5년 안에 역대 가장 더웠던 2024년보다 더 더운 해가 나타날 가능성은 80%였다. 지난해 전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55도(±0.13도) 높았다.같은 기간 1.5도를 넘어서는 해가 나타날 확률은 86%였다. 1.5도 초과 상승 확률은 2022년 48%에서 2023년 66%, 지난해 80%로 오르는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