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이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45.9%,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34.4% 나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11.5%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1.3%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동아일보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전국 1008명에게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3자 구도를 가정해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니 위와 같이 집계됐다고 이날 보도했다.5일 전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5.6%, 김 후보 34.4%. 이준석 후보 9.0%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는 거의 비슷하고 이 후보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김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해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 이준석 후보에 각각 오...
박근혜와 윤석열, 두 대통령 모두 탄핵이라는 역사적 심판을 받았다. 하지만 두 정부가 후임 정부에 남긴 재정 상황은 극명하게 대조된다. 유승민 전 의원이 그토록 비판했던 박근혜 정부의 재정 상황이 오히려 양호했다는 역설적 현실이 드러났고, 윤석열 정부가 남긴 재정 파탄은 새로운 정부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유 전 의원은 원내대표이던 2015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박근혜 정부를 강력히 비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이다. 박근혜 정부는 계속되는 감세로 처참했던 이명박 정부의 재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를 했다. 재정 정상화 없이는 정부의 정상적 기능이 어려웠기 때문이다.세율을 명시적으로 올리지는 않았지만 비과세와 감면을 줄이면서 과세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갔다.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의 재정은 의외로 양호했다. 2016년 탄핵 직전까지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4% 수준을 유지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