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소속 한센인 복지시설 ‘성라자로마을’이 다음달 1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 38회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대있음에’는 고 김남조 시인의 시 제목에서 명칭을 딴 자선음악회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6년간 중단됐다 올해 다시 열리게 됐다.국내 최장수 자선음악회의 명맥을 잇는 제38회 ‘그대있음에’는 로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우균)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1부는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임선혜, 테너 김현수의 클래식 무대로 꾸며진다. 2부는 대중가수 박완규, 김장훈, 바다와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진행은 김병찬 아나운서가 맡는다.‘그대있음에’ 음악회 수익금은 미얀마,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 네팔, 루마니아 등 20여개국 한센인들을 위해 쓰인다. 열악한 환경에 처한 국내 한센인 정착촌 지원에도 쓰인다. 올해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지역 한센인 마을에도 수익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지역 노사 대표들이 6·3 대선 때 투표를 거르고 세금지원을 받아 해외출장에 나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출장 일정 중 절반 이상이 문화체험이나 관광 등으로 예정돼있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26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대구시 노사정 대표자 및 관계자 등 10명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방문한다. 노동계에서는 정병화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과 산별노조 대표 등 간부 9명이 포함됐다. 이창재 대구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이 지역 경영계 대표 자격으로 동행한다.대구시는 출장을 위해 항공 및 숙박료 등 약 76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액 대구시 예산으로 여행 경비뿐만 아니라 여행사 공모 및 선정, 심사위원 수당 등에도 쓰였다고 시는 설명했다.현재 일정대로라면 대구시 노사대표들은 6·3 대선의 사전투표기간(5월29~30일) 및 본 선거일을 모두 출장길에서 보내게 된다.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