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Ȼ��ý��Դϴ�. 금융당국이 지난해 카드론 잔액이 급증한 현대카드에 건전성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카드론 등에서 저신용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카드 정기검사 결과를 마치고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통보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9월말 취급 카드론 잔액은 5조6378억원으로 2023년 말(4조7762억원)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업 8개 카드사의 평균 증가율(7.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금감원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 중 저신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신용자 연체율도 카드론 전체 연체율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신용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유로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한 사례가 있었다”며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상황인 만큼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한도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결제성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의 사후관리 강화...
지난 10년간 한국 아동이 느끼는 행복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가구소득 등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행복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의 초점을 평균점수를 높이는 것에서 행복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한국 아동의 행복 수준과 격차’ 보고서를 보면 2023년 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14점이다. 이는 정부가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로, 2013년(6.10점)과 2018년(6.57점)에 비해 개선됐다. 6점 이상이 8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9점과 10점을 평가한 아동의 비율도 19%가량에 달해 전체적으로 행복하다고 응답한 아동의 비율이 높아졌다.그러나 아동의 행복도는 가구의 소득수준에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빈곤 아동과 비빈곤 아동을 나눠서 보면 비빈곤 아동의 만족도는 2013년 6.18점, 2018년 6.65점, 2023년 7.19점으로 지난...
‘끼임 사망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난 SPC그룹이 사내 특정 노동조합을 무력화하려 한 혐의로 1년 넘게 재판을 받고 있다. 법정에서는 SPC가 사측에 우호적인 세력을 키우기 위해 노조 소속 직원들을 부당하게 대우한 정황이 잇따라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28일 허영인 회장 등 SPC 전·현직 임직원 19명에 대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약 1년6개월간 민주노총 소속 노조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 등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이날까지 재판은 총 35차례 열렸다.2021년 SPC 계열사 피비파트너즈에는 2개 노조가 있었다. 3500여명이 가입한 한국노총 소속 ‘피비파트너즈노조(피비노조)’와 750여명이 속한 민주노총 소속 ‘파리바게뜨지회(지회)’다. 검찰에 따르면 피비노조는 회사 측 입장을 대변하는 ‘어용노조’로 활용됐다. 반면 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