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성별임금격차 해소, 채용 성차별 근절 등을 요구했다. 전날 TV토론회에서 성폭력 발언을 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는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다.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선거 성평등 노동 실현을 위한 5대 요구’를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가장 지지율이 높은 두 후보의 공약에 여성과 소수자, 노동자의 권리는 뒷전이라는 비판이 쇄도한다”며 “6월3일 투표로 선출되는 대통령은 누구든 마땅히 광장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성별임금격차 해소, 채용 성차별 근절 등을 요구했다. 김지경 언론노조 성평등위원장은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 “사람을 차별하지 말자는 이 당연한 법을 ‘사회적 합의’ 운운하며 뒤로 미루자고 하는 것은 진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정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
서울시가 지난 16일 자치구들과 ‘폐기물 반입을 위한 공동이용협약’ 연장협약을 체결하면서 소각장이 위치한 마포구를 협약당사자에서 제외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정작 쓰레기를 받아야 하는 자치구를 배제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자치구들과 ‘사용기한 연장’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에 따라 마포구 소각장 사용기한은 5월31일에서 ‘무기한’으로 늘어났다.마포구는 “사실상 마포구 ‘패싱’”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 연장협약서에 서명한 자치구는 중구, 용산구, 종로구, 서대문구 등 4곳이다.마포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와 마포구를 포함한 5개 자치구가 폐기물 반입 공동이용협약을 맺고 운영해온 서울시 관할 폐기물 소각시설이다. 기존 협약에 따르면 오는 31일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다.마포구 관계자는 “우리 구는 근본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마포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29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구체적인 자원순환 대책을 제안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