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물때, 달의 바다>가 제46회 텔리 어워즈(Telly Awards)에서 ‘자연·야생동물’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국가유산진흥원이 28일 밝혔다.텔리 어워즈는 1979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상이다. TV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큐멘터리, 상업용 콘텐츠 등 영상을 중심으로 창의성, 메시지 전달력, 연출 완성도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에 수상한 KBS 다큐프라임 <물때, 달의 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를 나타내는 물때를 중심으로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온 선조들의 삶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다. 선조들은 보름과 그믐에 바닷물이 평소보다 크게 움직이는 것을 ‘사리’라고 부르며 이때 바다의 풍요가 온다고 믿었다. 실제 복섬과 굴이 집단 산란을 하는 것도 사리 때인데, 다큐멘터리는 그에 얽힌 생태를 비롯해 사라져가는 물때에 얽힌 지식을 기록했다.지난해 말 방영된 이 다큐멘터리는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플랫폼 ‘국가유산채널’의...
폭염, 산불 등 기후재난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도가 갈수록 경고음을 키우면서 기후위기 대응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 지난 23일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2차 TV토론회에서는 처음으로 기후 의제가 별도 주제로 다뤄졌다. 그러나 대선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에서 기후환경 공약은 전체적으로 후순위에 그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방향성은 뚜렷하나 구체적 방법이 모호하거나 일부 논쟁적 사안은 피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에너지 정책 수준에 그쳐 사실상 기후 관련 공약을 내놓지 않거나 후퇴한 것으로 평가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가장 적극적인 기후 공약을 내놨다.10년 뒤 탄소 감축 목표, 이번 대선에 달렸다기후변화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이번 대선에서 선출되는 21대 대통령은 최소 10년간 한국의 탄소 감축 로드맵을 짜게 된다. 세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서 독재를 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들어본다”며 “세계 역사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의 시작발언에서 “적반하장이라는 말이 있다. 도둑이 경찰봉을 뺏어서 경찰을 때린다는 이야기”라며 이렇게 말했다.김 후보는 “자기를 유죄 판결했다고 해서 대법원장을 오히려 탄핵하겠다, 특검하겠다고 한다”며 “지금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탄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오죽하면 민주당을 대표했던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 괴물 방탄 독재를 막기 위해서 저를 지지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과 굉장히 거리가 먼 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