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가 349만마리로 전년보다 20만여 마리 증가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반려견과 반려묘 누적 등록 수는 전년보다 6.3% 증가한 349만1607마리로 집계됐다. 반려견이 343만4624마리로 11년 전보다 5.9% 증가했다. 반려묘는 5만6983마리로 35.7% 늘었다.지난해 새로 등록된 반려견과 반려묘는 전년보다 4.2% 감소한 25만9909마리였다. 신규 반려견 등록 수는 24만5236마리로, 전년 보다 4.9% 감소했다. 반면 신규 반려묘는 1만4673마리로, 전년 보다 11.3% 증가했다.반려견은 주택에서 기를 경우 2개월령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반려묘는 현재 시범 사업으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은 10만6824마리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이 중 1만2188마리(11.4%)가 소유자에게 반환됐다.지난해...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고객 인도를 시작한 중국 BYD(비야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의 초반 인기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아토3는 국내 진출 첫 달인 지난달 543대가 팔려 수입 전기차 1위에 올랐다. ‘전통 강자’인 테슬라 중형 SUV ‘모델Y 롱레인지’(533대, 2위)와 중형 세단 ‘모델3 롱레인지’(350대, 3위)를 모두 제쳤다. 특히 출고를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단 17일간 판매된 물량만으로 정상에 오른 것이다. 테슬라 ‘모델Y’가 부분 변경을 앞두고 있어 판매가 저조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눈에 띄는 결과다.호기심이 부른 ‘반짝 특수’일까. 한국 소비자들을 끌어당긴 것은 무엇일까. 첫 타석부터 ‘장타’를 터뜨린 배경이 궁금했다. 지난 16일 ‘아토3 플러스’ 모델을 몰고 강원 춘천으로 향했다.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화려한 서프 블루...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달 중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출국금지했다고 27일 밝혔다.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는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을 선포할 때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에 동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특수단은 앞서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한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오부터는 최 전 부총리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앞서 이들이 경찰에 출석해 진술한 내용, 국회·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기존의 발언이 최근 특수단 확보한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 영상과 배치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최근 대통령실 집무실과 국무회의가 열렸던 대접견실의 CCTV 영상을 확보했다.특수단은 이날 이 전 장관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 김성훈 전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