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세계적인 크루즈 선박인 ‘시닉 이클립스 II’호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처음으로 입항한다고 27일 밝혔다.‘바다 위의 초호화 호텔’로 불리는 ‘시닉 이클립스 II’호는 2023년 건조된 최고급 크루즈다.전장 168m의 1만7592t급으로 승객 228명과 승무원 176명이 탑승할 수 있다.남극과 북극 주변의 해빙 지역 탐험이 가능한 ‘폴라 클래스 6’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다.또 헬리콥터 2대와 20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6인승 잠수정을 비롯해 수중 스쿠터 4대, 극지 탐험용 조디악 보트 등 각종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16박 17일간 이어지는 아시아 여정 중 일부로 속초항에 입항하게 됐다.일본 도쿄를 출항해 시미즈, 고베, 히로시마 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한 후 포항과 부산을 경유해 오사카로 향하는 일정이다.강원도는 이번 첫 입항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이병선...
한 달째 계속되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최근 농산물 분야 등의 ‘비관세 장벽’을 구체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의 협상에서 미국은 ‘트럼프 관세’를 없애는 대가로 한국에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는데 최근 실무자급 협의에서 조금씩 언급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3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수입 절차 등을 문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2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국장급 실무협의에서 미국 측은 그간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NTE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던 한국의 ‘비관세 장벽’ 중 일부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주 실무협의에서 NTE 보고서에 담겨있는 한국의 비관세 조치 일부에 대해 양국이 논의했다”면서 “다만 미국이 몇 가지를 콕 집어서 해소를 요구한 것은 아니었고 문제를 공유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안덕근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