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한국인 원폭 피해자 2세들의 실상을 알리고, 반핵 운동을 하다 숨진 고(故) 김형률 씨의 20주기 추모행사가 24일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등은 이날 오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강당 등에서 김형률 20주기 추모제를 엄수했다.추모제는 김씨와 먼저 세상을 떠난 원폭 피해자 2세 등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해 김씨 약력 소개, 한국 원폭 피해단체장 등의 추모사, 유족 인사, 추모 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참석자들은 김형률추모비 앞에서 고인과 각종 병마와 싸우다 숨진 원폭 피해자 2세를 추모하며 분향·헌화했다.김씨는 한국인 원폭 피해자 2세로, 태어날 때부터 면역 체계가 망가진 선천성 면역글로불린 결핍증을 앓았다.그는 병치레가 잦은 자신의 약한 몸이 단순히 개인의 아픔이 아닌 전쟁과 제국주의의 산물임을 역설했다. 국내 원폭 2세 환우들의 존재를 알리고 ‘한국 원폭 2세 환우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또 반핵평화 인권운동도 펼쳤다.그는 원폭 ...
만국박람회(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의 역사박물관에서 ‘발해’와 ‘상경’의 영어 표기가 중국식으로 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와 관련해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최근 오사카 박람회 영향인지 이 지역 제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박물관 초입부에는 고대 오사카 시절 주변 나라 주요 도시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는데 ‘발해 상경’을 ‘Bohai Shanging’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했다.이어 “하지만 ‘신라 경주’는 ‘Silla Gyeongju’로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었다”고 했다.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보내 ‘발해 상경’의 올바른 영어 표기가 ‘Balhae Sangkyung’이라고 알려줬다”며 “중국 딥시크가 고구려와 발해를 중국 역사에 속한다고 하는 등 동북공정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해외에서의 잘못된 표기는 자칫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반드시 바로 잡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