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깃든 국보 ‘진남관’이 10년에 걸친 해체·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30일 개방한다.26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 본영(본거지)으로 사용한 진남관은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이 뒤틀리고 지반 하부가 침식되는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해 2015년 12월9일 보수공사에 돌입했다.과거에도 일제의 훼손, 바닷가 습기, 목재를 갉아 먹는 흰개미 등으로 여러 차례 보수작업을 했지만 건물 전체를 해체해 보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여수시는 진남관을 해체해 나온 기둥 68개는 일제가 훼손하기 전 개수인 70개로 복원하고, 이 중 10개를 새 기둥으로 교체했다. 초석 70개와 목자재 6000여개는 최대한 원래의 것을 사용했다. 또 대들보 역할을 하는 대량 16개 중 1개를 교체했으며, 지붕에는 전통 방식으로 구운 기와 5만4000장을 사용해 기울어진 기둥과 휘어진 처마를 바로잡았다.진남관의 이름표인 편액은 대부분 손상...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미 정부의 주한미군 감축 계획을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철통같은 우리의 동맹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차기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파넬 대변인은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을 미국령 괌 등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6·3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27일 마지막 TV토론에서 자신에게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내란을 극복하는 이번 선거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독재를 하는 ‘방탄독재’는 처음 들어본다”며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김문수 후보를 모두 비판하며 “정치교체와 세대교체, 시대교체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당신의 삶도 바뀔 수 있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정치 분야 TV토론에서 “오늘 27일은 광주의 계엄군들이 전남도청을 기습해 (시민군을) 살상한 날”이라며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동호군, 문재학군은 그 날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문재학군은 지난해 12월3일 우리 국민들로 회생해 이번 내란을 진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