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з����������Ͽ��ŵ��. 철학자 고병권이 말했다. “저들은 자신들이 하는 짓을 알지 못하나이다.” 지난 5월 9일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마르크스 경제학 강좌들을 폐강시키기로 한 것에 항의”하는 자리에 나와 이렇게 말했다. 연대 성명문 제목이기도 하다.서울대는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담당하던 교수 김수행이 2008년 퇴직할 때 후임을 뽑지 않았다. 당시 경제학부 교수가 34명 중 미국 박사가 31명이었다. 서울대는 이후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강사에게 맡겼다. 강성윤이 전담했다. 2024년 가을 학기부터 3개 과목을 개설하지도 않았다. 여러 학생이 지난 3월 15일 ‘서울대학교 내 마르크스 경제학 개설을 요구하는 학생들(서마학)’을 꾸렸다. 학교 측은 학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강성윤은 학부 밖에서 학생과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부터 13주 과정 ‘정치경제학 입문’을 무료로 강의한다.[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지식 찍어내는 사회, 지성은 숨쉬는가서울대 경제학부 김수행 교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미 국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병력 약 4500명을 한국에서 철수시켜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내로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방안이 아직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은 상태이며, 현재 고위 당국자들이 논의 중인 여러 아이디어의 하나라고 WSJ는 전했다. 미 안보당국 일각의 구상이나 여론 떠보기일 수 있으나, 한·미 동맹의 향후 방향성과 동북아 안보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민감한 얘기다.이 구상은 이른바 미국의 ‘전략적 유연성’ 개념과 맞닿아 있다. 전략적 유연성이란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배치된 주한미군 역할을 바꿔 중국 견제 등에 투입한다는 미국의 글로벌 전략 개념이다. 실제 요근래 트럼프 행정부의 ‘군불때기’도 활발하다. 랜들 슈라이버 전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차관보는 지난 13일 인도·태평양안보연구소(IIPS) 창립 간담회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 중인 국방...
천호선 전 노무현재단 이사는 25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자기 개인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한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해 구역질이 난다. 교활하다”고 비판했다.천 전 이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전 이사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맡은 바 있다.앞서 이준석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2003년에 미국 유학을 갈 때 노 대통령이 직접 장학증서를 주면서 했던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이바지해야 한다’는 말도 기억난다”고 말했다.천 전 이사는 해당 발언에 대해 “‘대통령 과학 장학생’은 김대중 정부에서 입안하고 노무현 정부인 2003년부터 시행됐다”며 “현재 노무현재단에서 선발하는 ‘노무현 장학생’과는 다르다”고 밝혔다.천 전 이사는 이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백몇십명 정도로 매년 수여했는데 이준석도 그중 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