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6·3 대선 한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윤석열(친윤)계를 청산하자며 정풍운동을 하고 있다. 대선에 패배할 경우 곧장 시작될 당권 투쟁을 염두에 두고 친윤계에 책임을 묻고 새로운 보수를 건설하겠다는 명분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한동훈(친한)계는 한 전 대표의 이런 움직임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한다.한 전 대표는 지난 20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21일), 충북 청주와 강원도 원주(22일) 등 김 후보와 별개로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오는 25일 오후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유세를 거듭할수록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윤계를 때리는 한 전 대표의 톤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유세에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해 “당을 충분히 뽀개놓았다. 이제 본인들 있을 곳으로 가라”며 “(더불어)민주당으로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친...
기후 위기로 해양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김 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육상양식’ 기술 개발 사업에 전북도가 참여한 연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김 종자 생산 분야에 직접 참여한다.전북도는 23일 해양수산부 주관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할 연구 주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양오염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김 생산을 보호하고, 식품안전성과 수급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정부는 2025년부터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김은 현재 대부분 겨울철 바다에서만 양식이 가능하지만, 해수 온도의 급격한 변화와 강한 해류, 질병 확산 등으로 생산이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은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