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선 이전에 이미 짜인 가이드라인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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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211.♡.145.106) | 작성일 | 25-05-26 08:04 | ||
6월 대선 이전에 이미 짜인 가이드라인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기획재정부가 이달 말이면 각 부처로부터 예산요구서를 받는다. 내년예산안의 큰 그림을 그리는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최소 한 달 이상 미뤄진 데다, 새 정부 공약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6~8월 각 부처와의 협의 과정 때 고려할 사항이 예년보다 많아질 전망이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각 부처는 오는 31일까지 기재부에 예산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통상‘탑다운’ 방식으로 예산을 편성한다. 각 부처가 1월말 제출한 중기사업계획서에 맞춰 기재부가 지출 한도를 통보하면, 부처들이 5월 말까지 각자의 한도에 맞게 예산요구서를 짜 오는 식이다. 올해 지출 한도 통보는 지난 2일 이뤄졌다.6월부터 8월까지는 기재부가 각 부처들과 예산요구내용을 협의, 보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8월 말 예산안을 제출하면, 내년도 예산안은 국회의 손으로 넘어가 심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이맘때쯤 내년도 예산안의 큰 그림이 마련됐어야 한다는 뜻이다.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예산편성의 두 축인예산안편성지침과 국가재정전략회의 방향이 모두 불명확하다. 각 부처가 예산요구서를 짤 때 참고하는 가이드라인과 같은 예산안편성지침은 통상 3월 말에 공개된다. 지난 3월에도 의무지출 구조조정 등을 골자로 하는 예산안편성지침이 통보됐다. 하지만 이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이었다. 새 정부가 들어오면 추가 지침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 정권 교체 여부에 따라 아예 폐기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게다가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아직 열리지도 못했다.대통령 주재 회의인 국가재정전략회의는 통상 4~5월에 열리는데, 당장내년재정운영방향뿐아니라향후5년간의국가운영계획등의 큰 그림을 다룬다.기재부 관계자는“대선일정등을고려했을때재정전략회의는예년보다1달이상미뤄질수밖에없다”며“정부의재정기조가바뀔수도있고,큰 그림에대한윤곽이불명확하기때문에예산편성이힘든것이사실”이라고말했다.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선 6월 대선 이후 예산안 방향이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이 이번주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임원 민모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연합뉴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 중인 서울고검이 블랙펄인베스트먼트 전 임원 민모 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민씨는 ‘김건희 파일’ 작성을 지시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통정매매로 인정된 이른바 ‘7초 매매’에 연루된 핵심 인물이다. 수사팀은 민씨를 상대로 블랙펄인베스트먼트가 김건희 여사 명의 계좌를 관리하게 된 경위, 주가조작 시세조종 과정에서 김 여사와의 정보 공유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 계좌의 인출내역과 잔고 등이 정리된 엑셀파일을 작성하게 된 경위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금융수사 경험이 많은 변호사는 “블랙펄인베스트먼트가 수익 실현 계획을 김 여사에게 어떻게 설명했고, 김 여사가 어떤 경위로 자금을 맡겼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김 여사가 주가조작 상황을 인지한 상태였는지 판단하기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7초 매매’ 역시 재수사팀의 수사 대상이다. 해당 거래는 2010년 11월 1일, 2차 작전세력으로 지목된 김모씨가 민씨에게 “(8만주) 매도하라 하셈”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뒤, 불과 7초 만에 김건희 여사 계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 주가 매도된 정황이다. 이후 증권사 직원이 김 여사에게 “방금 도이치모터스 8만주 다 매도됐습니다”고 통보하자, 김 여사는 “예, 알겠습니다”라고 답하는 녹취도 공개된 바 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재판부는 이 거래를 통정매매로 판단했다. 이 거래는 거래 속도 등을 감안할 때 사전 교감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하며 “가장 오랜 시간 들여다본 부분”이라고 하면서도 “주가조작 세력이 김 여사에 시세조종 목적을 언급하며 매도를 요청한 것이라고 볼 증거가 없다”고 결론냈다. 서울고검은 민 씨에게 해당 거래 당시 구체적인 전달 경위를 다시 추궁할 방침이다. 민씨는 앞선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전 회장이 지난해 7월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주가 조작'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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