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세를 강화한 후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 서방의 외교관들을 향해 사격하는 등 오히려 도발의 수위를 높이며 국제사회에서 고립되는 길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1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를 이끌어냈던 미국이 가자지구 상황에 언제 다시 개입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오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의 군사작전이 끝나면 가자지구 전역이 이스라엘군의 통제 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가자지구의 하마스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하고 있으며, 이 공격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종전과 관련해서는 가자지구의 비무장화, 하마스의 절멸 등 지금까지 하마스가 동의하지 않은 조건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스라엘이 종전 협상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되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정은 양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