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권에서 일반 시민을 상대로한 외국인들의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7시24분 도주한 시흥 살인 사건의 중국 국적의 피의자 차철남을 체포했다.차철남은 전날 오전 9시 34분쯤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있는 편의점 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같은날 오후 1시 23분쯤 편의점에서 1.3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 건물주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차철남의 주거지와 인근 주거지에선 시신 2구도 발견됐다.치철남은 범행 직후 도주했는데 그의 행적이 묘연해지면서 경찰은 공개수배를 내리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시흥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시흥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섭네요” “밖에 돌아다니지 말아요” 등의 글이 다수 올...
‘트럼프발 관세폭탄’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4월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공개한 ‘4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4월보다 3.8% 감소한 65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1~4월을 합산한 기준(238억2000만달러)으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줄어들었다.수출 물량도 소폭 감소했다. 4월에 수출된 자동차는 총 24만6924대로 지난해 4월보다 8.8% 줄었다. 1~4월 수출 물량(92만대)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었다.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이 주저앉은 영향이 컸다. 자동차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 줄어든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략 ‘5분의 1’ 토막이 날아갔다.지난달 3일부터 부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품목관세’가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미 조지아주에 세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의회를 직접 찾아 공화당 의원들에게 대규모 감세 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나섰다. 연방 정부 부채 증가에 따른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큰 폭의 감세 조치를 담은 법안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공화당 하원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해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에는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7년 감세 조치 연장을 비롯해 대선 공약인 팁과 초과근무수당 면세, 국경 예산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지난 18일 하원 예산위원회를 가까스로 통과한 이 법안을 미국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인 26일 전에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공화당 내에서조차 강경파들의 메디케이드 추가 삭감 요구와 뉴욕, 캘리포니아 등을 지역구로 하는 온건파 의원들의 주 및 지방세(SALT) 공제 한도 상향 요구가 맞붙으면서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