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은 없습니다” “후보님들, 제발 현실적인 공약을 내놔주세요” “대선 토론회 안 봅니다. 그 시간에 장사해야죠”….극심한 내수 침체가 길어지면서 6·3 대통령 선거 주자들이 채무 조정이나 채무 탕감 등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반응은 심드렁하다.2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보면, 대선 관련 게시물에서 소상공인들의 냉소적인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경기 구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A씨(52)는 “이미 시행 중인 정책들이 많은 데다 그간 정부 정책에 자영업자들 목소리가 제대로 담긴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소상공인연합회(연합회)가 지난달 전국 소상공인 1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다. 소상공인 정책 반영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8.6%가 ‘정치권이 소상공인 상황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다만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2일 김현장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75)을 제1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주) 상임감사에 임명한 데 이어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을 제3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사장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은 대선을 2주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인천공항에서 ‘윤석열 알박기’가 강행되고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내란 은폐 및 알박기 인사 저지 특별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보안이 21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A씨를 사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보안 긴급이사회에서 A씨를 사장으로 추천하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승인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A씨의 사장 취임식은 28일 진행된다.민주당은 또 인천공항에너지(주) 관리본부장에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B씨가 내정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2일 인...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공동 대응을 위해 EU에 구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EU 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수입 타이어가 불공정한 가격으로 판매돼 역내 산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조사는 개시일로부터 최대 14개월 이내에 완료돼야 하며, 조사 도중 덤핑과 피해가 잠정 확인될 경우 8개월 이내에 잠정 반덤핑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집행위는 “덤핑 사실이 입증되고 피해가 확인되며 반덤핑 조치가 EU 전체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하면 중국산 타이어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타이어 업계는 EU 자동차 산업 사슬의 핵심 중 하나다. 14개 회원국에서 약 7만5000명의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있다. 승용차 및 소형 트럭용 타이어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