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후보 첫 TV토론회에서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발전비용 등을 근거로 ‘원전 확대론’을 주장한 가운데, 5년 후 한국에서 태양광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는 미국 국립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연구진과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는 비중이 커질수록 싼 발전원”이라며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20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LBNL)에 따르면 연구진은 최근 펴낸 ‘한국의 균등화발전비용(LCOE)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대규모 태양광 LCOE가 2030년에는 에너지원 중 가장 저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LCOE는 발전소의 건설·운영·폐기 기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전력 생산량으로 나눈 값이다. 보고서는 2030년 대규모 태양광(최대 100㎿)의 LCOE는 48달러/㎿h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재 가장 저렴한 발전원으로 꼽히는 원자력의 LCOE는 사고 위험 등 사회적 비용을 포함하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작전으로 인도주의 위기가 고조되는 중 영국 정부가 이스라엘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중단하는 등 이스라엘을 향한 서방의 압박과 제재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영국은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확대와 인도주의적 위기 등을 이유로 이스라엘과 FTA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영국은 주영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들여 항의하고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에 대한 추가 제재도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해에도 서안에서 폭력 행위를 조장한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제재한 바 있다.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처우는 “영국 국민의 가치에 대한 모욕”이라며 “영국과 이스라엘 양자 관계를 유지하는 원칙과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러한 제재에도 이스라엘의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렌 마르모르스타인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외부의 압력은 이스라엘이 안보를 방어하는 길에서 벗어나도록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