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오는 8월부터 모든 도시락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한다.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판매량이 높은 도시락부터 생분해성 플라스틱(PLA)를 적용하고 8월까지 모든 도시락 상품에 PLA 용기 사용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PLA는 일정한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분해되는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기존 용기 대비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연간 1000t PLA를 사용하면 약 770t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도시락 외 다른 상품에도 PLA 용기를 확대하고 새로운 친환경 용기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도시락에 친환경 용기를 전면 확대하는 것은 최근 편의점 주고객인 MZ세대를 중심으로 ‘헬시플레저’(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 열풍이 불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건강한 한 끼가 중요해지면서 음식 원재료뿐 아니라 포장 용기 재질을 따지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것이다.PLA 용기는 건강한...
대전시가 지반침하(싱크홀) 사고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를 전수 점검하고 사전 정비를 진행한다.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관내 전역의 하수관로 578㎞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하차도 28㎞ 구간에 대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하수관로 등에 대한 정밀 탐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른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 지반침하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바 있다. 대전에서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최근 5년 동안 32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9건이 노후 하수관 파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대전시는 이에 따라 정밀 탐사와 사전 정비를 통해 선제적으로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하수관로 전체에 대한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인명피해 우려 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주변에 대해서는 수시 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규모 굴착공사 인허가 시에는 착공 전, 시공 중...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조사가 19일부터 시작된다.광주 광산구는 금호타이어와 함께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 현황을 공동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송정보건지소 1층에 공동 접수처를 운영한다.이번 조사는 피해 주민의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규모를 산출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향후 금호타이어가 별도로 보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발생했다. 불은 서쪽 2공장 면적의 60~70%를 태우고, 31시간 40분 만인 18일 오후 2시 40분쯤 주불이 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