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7시 11분부터 화재가 시작된 금호타이어 공장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등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번지는 속도가 빠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동은 3층 구획된 곳으로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 무너져 내렸다.내부에는 화재 진압 중인 소방대원들이 있었지만 미리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공장 내부에서 다른 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소방대원의 진입이 가능한 곳은 현재 인력을 동원해 확산을 막고 있지만 불길이 거세 옆 동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소방당국은 “일부 동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있다”며 “화재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굴착기를 투입해 건물을 무너뜨린 뒤 진화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불은 고무를 전기로 찌는 공정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해당 장소에는 고무 20t이 적재돼 있어 화재를 완전 진압하는 데는 수 일 이...
윤석열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자신이 강남 고급 룸살롱에서 향응을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사진을 공개하며 지 부장판사가 거짓말을 했다고 반박했다. 지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이 진실게임으로 비화했다.지 부장판사는 이날 윤석열 내란 사건 공판을 시작하기 전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저에 대한 의혹 제기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그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평소 삼겹살에 소맥만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며 “삼겹살이랑 소맥 사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했다. 접대받은 사실도 없거니와 룸살롱 같은 곳에는 가지도 않는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중요 재판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인 의혹 제기, 이를 통한 외부의 자극이나 공격을 하나하나 언급하는 것 ...
‘하루빨리 폐간되길 바라는 신문’ 굴뚝신문이 10년 만에 발행됐다.굴뚝신문은 2014년 12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굴뚝에 오르면서 전·현직 기자들과 노동계 활동가들이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모여 제작한 신문이다. 2015년 1월 1호가 발행됐고 이어 2월 2호가 발행됐다. 그해 7월에는 스타케미칼(파인텍) 해고노동자들의 굴뚝 농성이 400일이 되면서 3호를 발행했다.21일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의 고공농성이 500일,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지부장은 98일,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68일이 된다. 3곳에서 동시에 고공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유례없는 일이다. 굴뚝신문 4호에는 고공농성 해결을 촉구하는 ‘하늘 감옥’에 갇힌 노동자들의 목소리와 비정규직,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 등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았다.4호 굴뚝신문은 현직 기자들과 사진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