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10일 “저는 어느 날 갑자기 외부에서 온 용병이 아니다”라고 말했다.한 예비후보는 이날 입당 직후 공개한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저는 지난 3년간, 야당의 폭주에 맞서 국정의 최일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온 동지”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예비후보는 “국회가 열릴 때마다, 줄탄핵이 의결될 때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저의 가장 든든한 정책 파트너이자 지원군이셨다”며 “야당 의원들이 온갖 불합리한 정책을 오로지 머릿수의 힘으로 밀어붙일 때 국민의힘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를 온몸으로 저지했다”고 말했다.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오늘부로 우리는 서로에게 더 이상 파트너나 지원군이 아닌 식구”라며 “한 마음, 한 몸으로 경제를 살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며 “하나가 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주민규(35·대전)는 대기만성의 상징이다. 또래 선수들이 은퇴하기 시작할 무렵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더니 이젠 더 발전하고 있다. 마라토너처럼 꾸준히 득점을 쌓는 선수였던 주민규는 올해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법을 배웠다.주민규가 올시즌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폭발적으로 쏘아올린 골 폭죽이 그 증거다. 13경기에서 8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지난해 강등 위기에 몰렸던 대전도 승점 27점을 쌓아 1위를 질주하고 있다.지난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 주민규는 “원래 난 슬로 스타터 기질이 있는 선수였다”면서 “올해 대전에서 배운 게 많아 더 발전했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고 말했다.주민규의 가파른 골 사냥 페이스는 지난해 슬럼프와 맞물려 더 주목받았다. 당시 울산 HD 소속이던 그는 3개월 넘게 득점하지 못해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컸다. 변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던 그는 대전에 입단하면서 거짓말처럼 반등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