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기싸움을 두고 “국민은 안중에 없고 욕심만 난무하는 노욕과 노욕의 대결”이라고 말했다.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회의에 참석해 “국민 앞에 반성과 혁신, 미래는커녕 차기 당권싸움에만 몰두하는 내란 계엄 극우 정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강 실장은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일시도 특정하지 않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일방 공지를 했다”며 “계약(단일화)할 준비도 안 됐는데 계약서를 먼저 내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를 오는 8~11일, 전당대회를 오는 10~11일 중에 소집하겠다며 시간, 장소, 안건은 모두 ‘추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전당대회 전에 한 예비후보와 단일화하라고 김 후보를 압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강 실장은 “국민의힘은 이...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을 쓴 재독 철학자 한병철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66·사진)가 올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 교수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심사위원단은 한 교수가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현대 철학자 중 한 명”이라며 그의 저서들이 기술사회에서의 도전을 해석하는 데 있어 탁월함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한병철은 비인간화와 디지털화, 사람들의 고립과 같은 문제들에 통찰을 제공한다”면서 “그의 지적인 접근은 현대사회의 복잡한 현상들을 조명하며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울림을 만들어 냈다”고 했다.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스페인의 권위 있는 상 중의 하나로, 매년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학, 문학, 사회과학, 예술, 스포츠, 과학, 국제협력 등 8개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