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제주 방문 관광객이 5월 연휴를 기점으로 회복세로 전환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 방문 관광객은 22만14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예상 방문객 3만5000여명을 더하면 연휴기간(1~6일) 제주 방문객은 25만명을 뛰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1~6일) 방문객 25만4300여명과 비슷한 수준이다.도는 올 들어 침체 상태였던 관광시장이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반등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연휴기간 관광객 방문실적이 나쁘지 않은데다 일일 방문 내국인 관광객수가 4월30일 5.3%, 5월1일 6.9% 증가로 전환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일 내국인 관광객수는 올 1월부터 4월29일까지 계속적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상반기 13만2000여명의 수학여행단 방문도 예정돼있다. 여름휴가, 추석 연휴 특수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
부산 가덕도 신공항의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이 공사기간을 2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정부가 수의계약을 중단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해 개항 목표를 무리하게 앞당겼던 부산 가덕도신공항 공사가 결국 대폭 지연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현대건설과 진행해 온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건설이 이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기간을 기존보다 2년 늘린 108개월(9년)로 잡은 기본설계안을 보완하지 않겠다는 설명 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현대건설은 지난달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 기간이 기존 입찰공고의 84개월로는 부족하다며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변경한 기본설계를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국토부는 입찰공고에 명시된 84개월 내에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본설계를 보완하라고 요구했으나 현대건설이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가덕도 일대 여의도 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