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이 크게 줄어 고등어와 오징어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주요 수산물을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정부가 비축한 주요 수산물 5000t가량도 6월 말까지 시장에 공급한다.해양수산부는 금어기 등으로 수산물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5∼6월 ‘어한기’와 가정의 달을 앞두고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고등어, 갈치, 명태, 참조기,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김, 키조개 등 제철 수산물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다음달 9∼13일에는 전국 84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해수부는 또 오는 6월27일까지 고등어·갈치를 포함한 정부 비축 물량 약 5000t을 시중에 공급한다. 물량은 명태가 340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오징어 600t, 고등어 500t, 갈치 400t 등의 순이다. 해수부는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한국과 중국·일본 제조기업들이 내년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개국 기업 모두 원가 절감,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대응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한·중·일 각국 매출액 상위 1000대 제조기업 총 303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의 품목별·상호 관세 조치가 본격화할 경우 내년 매출이 평균 4~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한국 제조기업들이 예상한 내년 매출 감소 폭은 평균 4.0%로 나타났다. 중국은 6.7%, 일본은 7.2%로 집계됐다.업종별로 보면 한국은 기계 및 산업장비(-12.2%)에서 예상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제품(-8.7%), 컴퓨터·관련장비(-7.5%), 자동차·부품(-7.2%)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철강·금속제품(-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