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의 승리를 선언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으로부터 캐나다를 지키겠다고 밝혔다.카니 총리는 오타와 자유당 선거운동본부에서 총선 승리를 선언하며 미국의 위협에 맞서 캐나다가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연설에서 “미국은 우리의 땅, 우리의 자원, 우리의 물을 원하고 있고 이는 허황된 위협이 아니다”라며 “트럼프는 미국이 캐나다를 소유하기 위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으나,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는 캐나다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말했다.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에 있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통합을 확대해온 미국과의 오랜 관계(old relationship)는 끝났다”며 “우리는 미국의 배신에 대한 충격을 극복했지만, 그 교훈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우리는 스스로를, 서로를 돌봐야 한다”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3 대선 승리 시 기획재정부를 둘로 쪼개 권한을 분산하기로 가닥을 잡고 이 중 예산편성권을 쥔 기관을 어디 소속으로 할지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하는 안, 국무총리실 직속으로 하는 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최종안에 따라 이 후보 집권 시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추진할 부처의 의사결정 구조가 결정된다.29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차기 정부 조직개편에서 기재부를 최우선 개편 대상으로 보고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 중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재부는 이명박 정부 이후 20여년간 구조 변화가 없었다”며 “일각에선 해체를 얘기하지만 너무 나간 것이고, 구조조정 정도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 주변에선 기재부에서 예산편성권과 세제·정책조정 등 기능을 분리하는 방향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이 후보도 지난 27일 후보 선출 직후 “경제기획을 하며 재정을 컨트롤해 ‘왕 노릇’을 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상당하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으로 대미 투자를 약속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모은 그는 관세의 영향으로 “삼성이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도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들의 미국 투자 계획이 자신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성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방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합쳐 2조달러(약 28조원) 이상의 신규 (대미국) 투자를 발표했다”며 “전체적으로 (다른 기업과 합치면) 8조달러(약 1경140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이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