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SK텔레콤 해킹이 이반티(Ivanti)라는 업체의 VPN(가상사설망) 장비 취약점을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보안업계에서 제기됐다.대만 사이버 보안 기업 TeamT5는 지난 24일 중국과 연계된 해커 그룹이 이반티 VPN 장비의 취약점을 악용해 전 세계 여러 기관에 침투했다고 밝혔다.TeamT5는 피해 국가로 한국을 비롯한 12개 국가를 꼽았다. 대상 산업으로는 통신 등을 비롯한 20개 분야를 꼽았다. 발표 시점 즈음에 공교롭게도 SK텔레콤에 대한 해킹 사고가 있었다.VPN은 네트워크에서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는 솔루션인데 구조적 약점으로 인해 해커들이 내부 네트워크로 침투하는 경로로 악용됐다.특히 이반티 커넥트 시큐어(Ivanti Connect Secure) VPN 장비는 최근에 위협을 겪은 솔루션으로 보안 업계에 알려져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장비는 SK텔레콤 등 상당수 국내 기업에 들어가있다.TeamT5는 공격자가 초기 접...
네거티브 말싸움만 하다단일화 논쟁으로 마무리28일까지 ‘2차 경선’ 투표내달 3일 최종 후보 결정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경선 후보 토론회를 열었다. 4명의 후보로 압축된 2차 경선 토론회에서 최대 쟁점은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였다.지난 26일 토론회에서도 김문수 후보는 “한 권한대행은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며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토론회를 마친 소감을 밝히며 “결승에 올라가면 즉시 대통합 전선에 나가겠다. 곧 한덕수 총리도 만나겠다”고 했다. 자신이 단일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