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리티가 첫 순수 전기차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의 국내 출시(4월 28일)를 기념해 지난달 29일 대규모 미디어 시승 행사를 마련했다.이날 행사에서는 같은 차종의 내연기관차 모델도 함께 배치해 같은 듯 다른 느낌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전기차와 가솔린 차량의 비교 시승은 어지간한 자신감 아니면 기획하기 어려운 시도다.우선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를 타고 서울 도심을 출발해 인천 영종도로 향했다. 전기차 레이싱 대회인 ‘포뮬러 E’ 레이스카에 장착된 전기 모터를 뿌리로, 브랜드 고유의 모터스포츠 DNA를 담아 개발한 차량이라고 했다. 전기차 버전에서도 ‘슈퍼카’ 특유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을지에 시승 초점을 맞춰보기로 했다.차량 정체로 좀처럼 속도가 나질 않아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에 이윽고 도로가 뚫리기 시작했다.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이탈리아어로 ‘번개’라는 뜻이다)는 이름처럼 3개(전륜 1, 후륜 2)...
충남 지역 경찰서 소속 한 간부가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간부는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9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충남 지역 일선 경찰서 수사팀장인 A경감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집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경감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경감은 자살을 시도하기 2시간여 전 소속 경찰서 B서장(경무관)의 전화를 받고 30여분간 통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B서장은 당시 통화에서 A 경감에게 “부하직원들이 너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진술했다”면서 “내일부터 대기발령하고 감찰 조사에 들어갈 테니 출근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한다.A경감이 자살 기도까지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양측 입장은 엇갈린다. A경감 측은 “상급자인 C수사과장(경정)이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팀원들을 직접 지휘했다”며 “이에 팀장인 A경감을 건너뛴 채 과장에게 사건을 직접 보고한 팀원을 질책하자 평소 A경감과 업...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하며 “전쟁 억제 전략과 전쟁 수행의 모든 면에서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을 부단히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동부전선구분대의 장거리포·미사일 체계 합동타격훈련을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술핵무기체계들의 전투적 신뢰성을 더욱 높이고 운용 공간을 복합적으로 부단히 확장해 나가기 위한 중요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핵무력의 경상적인 전투준비태세를 부단히 완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가의 방위력 강화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포병 무력의 질적 우세를 우선적으로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무력 건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통신은 이번 훈련을 통해 포·미사일 사격에 앞서 ‘핵방아쇠’ 체계의 가동 믿음성을 검열했다고 전했다. 핵방아쇠는 핵무기 사용 명령과 실제 발사 과정을 통합하는 핵무기종합관리체계로, 202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