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주말 야시장’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겠다.강원도는 도내 11개 시·군 13곳의 전통시장에서 오는 11월 1일까지 ‘2025년 주말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제일 먼저 문을 연 야시장은 춘천 후평 어울림 야시장으로 지난달 4일부터 영업 중이다. 전과 도토리묵, 호떡 등 노포 음식은 물론 꼬꼬포차, 영계치킨 등 푸드존도 있어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지난달 25일 개장한 원주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지난해 하이볼축제 성공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치맥축제(8월), 댄싱카니발(9월), 만두축제(10월) 등을 선보인다.홍천 중앙시장은 다음 달 13일 개장한다. 가족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 구역을 옥상에 조성해 및 게임존(RC카·레트로 오락기)을 운영한다. 매월 한 차례 옥상 달빛 영화 상영은 물론 노래방 등 이벤트도 선보인다.영월 서부시장과 평창 전통시장, 진부(평창) 전통시장은 7∼8월 개장을 목표로...
꿈쩍 않는 현대차그룹과 한국 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수입차 브랜드 사이에서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한국GM(쉐보레) 등 국내 중견 완성차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3사의 실적 부진이 가속화하고 있다.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 3사의 국내 신차 등록 대수는 10만9101대였다.KGM이 4만6988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코리아(3만7822대), 쉐보레(2만4291대) 순이었다. 최근 수년간 현대차그룹의 독점적 지위에 밀려 국내 판매량 감소를 면치 못했는데, 연간 10만대 지위도 흔들리는 모습이다.중견 3사의 연도별 신차 등록 대수는 2020년(25만8359대)을 마지막으로 20만대 벽이 깨졌다. 이후 2021년 16만7967대, 2022년 15만6187대, 2023년 12만4591대로 꾸준히 감소했다.현대차그룹은 국산 승용차 시장 점유율을 2020년 81.3%에서 지난해 91.4%까지 끌어올렸다.내수 시장 주도권을 내...
지난달 30일 개막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자신의 연출작을 출품한 배우들이 눈에 띈다. 배우 이희준은 두 번째 연출작 <직사각형, 삼각형>으로,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은 첫 연출 데뷔작 <꽃놀이 간다>로 관객을 만났다“제가 보고 싶어서 만든 영화에 관객 분들이 웃고 공감해주시니 감동적이더라고요. 배우로 (영화제에) 올 때와는 또 다른 기분입니다.”감독으로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이희준이 말했다. 그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직사각형, 삼각형>은 이번 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오랜만의 가족 모임이 미묘한 신경전을 지나 유치한 말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을 담아낸 소동극이다. 지난 2일 전북 전주 완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희준은 “한국 사회, 특히 부부간의 갈등을 (소재로써) 재미있어 한다”며 “아이러니함의 코미디에 관심이 많다”고 요즘의 취향을 소개했다.<직사각형, 삼각형>은 이희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