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내세워 총선에서 승리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캐나다 편입 발언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다. 관세와 관련한 논의도 진전되지 않았다. 다만 회담 분위기는 우호적이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카니 총리의 자유당이 ‘반트럼프 정서’에 힘입어 승리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극 중 하나”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혁신적인 대통령”이라 부르며 “미국 노동자, 안보, 국경, 마약류 펜타닐의 재앙 종식, 세계 안보에 끊임없이 초점을 맞추고 경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합병 주장을 두고는 두 정상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라 부르고 전임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주...
강원 정선군은 지역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선군립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전문의를 보건소로 파견받아 외래진료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정선군립병원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는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정선군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에서 임산부와 가임기 여성, 갱년기 여성 등을 대상으로 산전·산후 진찰과 초음파 검사, 임신 고위험군 관련 상담 등의 외래 진료를 진행한다.진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정선군은 보건소의 산부인과 진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각종 의료장비를 보강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외래 진료 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앞서 정선군립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년 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이를 계기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2명을 채용하는 등 외래 산부인과 진료 기반을 마련했다.정선군립병원 산부인과는 임산부 등록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중 ‘상생 페이백’은 오는 10월에야 일반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복잡한 페이백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탓에 상반기 집행이 어려워진 것이다. 공공배달앱 할인 쿠폰도 7월쯤부터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안 집행이 늦어지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의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기획재정부는 8일 ‘추경 신속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안 13조8000억원 중 예비비 등을 뺀 12조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 중 70% 이상을 오는 7월 말까지 신속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정부가 신속 집행하기로 한 사업엔 상생 페이백(예산 1조4000억원) 사업이 포함됐다. 소비자가 연 매출 30억원 이하인 영세 사업장에서 지난해보다 소비를 늘렸을 때, 늘린 소비액의 20%를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그러나 소비자들은 오는 10월에야 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