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역직구) 금액이 전년동기대비 3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직구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온라인 해외직접판매 및 구매 자료’를 보면,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역직구) 액수는 7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했다.판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년 전보다 36.7% 늘어난 3671억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1435억원)과 일본(1389억원)도 각각 전년대비 35.1%, 14.9% 판매액이 늘었다.상품별로는 화장품(4145억원) 판매액이 1년 전보다 31.8% 급증했다.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824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었으나, K팝 흥행 등의 영향으로 음반·비디오·악기(672억원) 분야 상품은 판매액이 31.8% 증가했다. 생활·자동차용품(144억원) 판매도 1년 전보다 116% 늘었다.이는 중국 명절 ‘춘제(음력 설)’ 등...
오는 6월28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청소년 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50원, 100원 오른다.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이후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 올리기로 했다.
조선 영조 재위(1724∼1776년) 때 궁중 행사, 영조와 신하들이 지은 시 등을 기록한 8폭 병풍(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국가유산청은 29일 ‘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 등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근정전 정시도 및 연구시 병풍은 1747년(영조 23년) 숙종의 비인 인원왕후의 회갑 때 경복궁 옛터에서 열린 비정기 과거시험 정시(庭試)와 영조가 내린 어제시(御製詩·왕이 지은 시), 이에 신하 50명이 화답한 연구시(聯句詩·여러 명이 운자(韻字)를 공유하며 함께 짓는 시)가 담겼다. 총 8폭인 병풍의 제1폭에는 정시의 모습이 담겼는데, 백악산과 경복궁 근정전, 영조가 직접 자리했음을 상징하는 어좌 등이 표현됐다. 제2폭에는 영조의 어제시가, 제3~8폭에는 좌의정 조현명 등의 연구시가 쓰였다.함께 보물로 지정예고된 <자치통감> 권81~85는 1434년 만들어진 금속활자인 ‘초주갑인자’로 찍은 책이다. <자치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