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150원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왕복 요금이 3000원을 넘게 된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추후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해 지역 운송기관별로 이사회 등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요금 인상 시점이 확정된다.조정된 운임이 적용되면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현행 1400원인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은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은 800원에서 90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550원으로 각각 100원, 50원씩 오른다.앞서 시는 서울교통공사의 대규모 적자 개선 등을 위해 지하철 기본요금을 2023년 10월 7일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올렸다. 이후 300원을 한꺼번에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공공요금 동결 기조를 고려해 150원씩 두 차례에 걸쳐 올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전승절 사흘 휴전’ 선언을 모종의 공작으로 규정하며 발끈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지금 (상황을) 조작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가 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모두 5월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8일부터 10일까지 7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간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9일) 휴일과 맞물려 있다.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 러시아는 5월8일부터 연휴에 들어간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 휴전은 지속적으로 거부하면서 부활절에 이어 다시 한 번 단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배경을 놓고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왜 5월8일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러시아가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
이 후보 “주 4.5일제 기업 확실한 지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사진)가 30일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근본 검토’라고 밝힌 만큼 포괄임금제 금지 법제화까지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계는 환영, 재계는 우려 입장을 보이면서 포괄임금제가 대선 쟁점이 될지 주목된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직장인 맞춤 공약으로 포괄임금제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히 보완하겠다”며 “사용자에게는 근로자의 실근로시간을 측정·기록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 후 발표한 첫 공약이다. 포괄임금제는 근로 형태상 추가 근무수당을 명확히 집계하기 어려운 경우 기본급에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미리 포함해 지급하는 근로계약을 말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3월 발표한 실태조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