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평화의 시선으로 본 완주·전주 통합, 마을 위기를 극복하고 자치권 확대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지역 축소·기후 위기 시대에 농촌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모색해 온 전북생명평화포럼은 8일 오후 전북 완주군 용진읍 완주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완주·전주 통합 너머, 읍면 자치권 확대로 만드는 새로운 완주’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지방시대위원회 권고로 완주·전주 통합의 공론화 계기가 마련됐지만, 이를 실행에 옮겨야 할 전북 정치권이 통합 논의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만 되풀이하자 시민사회단체가 나선 것이다.완주·전주 행정구역 통합 추진은 이번이 네 번째다. 1997년을 시작으로 2007년, 2013년 등 세 차례 통합추진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2013년에는 주민투표까지 갔으나 반대 55.3%, 찬성 44.6%로 부결됐다.완주 시민사회단체는 통합 논의가 기득권 중심이 아닌 ‘공동체 회복’으로 가야 한다며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김택천 전북생명평화포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