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보고’ 남태평양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인근 해역이 최근 마약 밀매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에콰도르 국방부와 경찰은 7일(현지시간) 최근 일주일 동안 갈라파고스 제도 주변 해상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2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에콰도르군은 “지난달 29일 산크리스토발섬에서 북동쪽으로 175해리(약 324㎞) 떨어진 지점에 있던 배에서 2.9t 상당의 통제 대상 물질(SCSF)을 발견했다”며 “SCSF는 71개 정도의 소포 형태”라고 전했다. 에콰도르 경찰은 지난 4일에도 산크리스토발섬 인근 바다를 지나는 선박에서 마약류 31포대를 싣고 항해하던 3명을 적발해 해군 기지로 연행했다.갈라파고스 제도는 갈라파고스 땅거북 등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고유종이 많아 생물학계 보고로 여겨진다.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이 이곳에서 진화론을 연구했으며, 1978년 유네스코는 갈라파고스 제도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했다.마약류 코카인 밀수업자들은 갈...
더본코리아가 전국 축제에서 사용한 조리시설을 외부에 장기간 방치했다는 논란(경향신문 4월14일자 11면 보도)과 관련해 시설들이 방치된 벌판이 국유지인 것으로 확인됐다.1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충남 예산군은 예산읍에 있는 더본코리아 협력사인 A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더본코리아가 참여하는 전국 축제에 조리시설 등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다.예산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보니, 조리시설들을 쌓아놓은 곳 일부가 국유지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A업체에게 원상복구하라는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시 논란이 불거진 방치됐던 조리시설은 현재 비닐에 씌여져 천막에 보관돼 있었다”며 “시설물 모두 폐기할 것을 명령했고, 추후 폐기가 이뤄졌는 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1월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당시 사용한 바비큐 조리시설 등이 5개월 넘게 장기간 A업체 인근 벌판에 방치됐다는 논란이 일었다. ...
국내 고혈압 환자가 1300만명에 달하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관리의 중요성을 놓치기 쉽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날을 앞두고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임신부를 중심으로 혈압측정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임신 중 정상 혈압 기준은 수축기 140수은주밀리미터(mmHg), 이완기 90mmHg 미만이다.질병관리청은 12일 세계 고혈압의날(5월17일)을 맞아 5월을 혈압측정의 달로 지정하고, 혈압측정 캠페인 K-MMM25(May Measurement Month)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2023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이 2위, 뇌혈관질환이 4위, 고혈압성 질환이 8위에 오를 정도로 고혈압, 심뇌혈관계질환은 위험하다.연령이 낮을수록 평소 고혈압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다. 2021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전체 고혈압 인지율은 71.2%지만, 청년층의 인지율은 19.3%(19~29세), 24.8%(30~39세)에 그쳤다.특히 임신 중 고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