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이 자국을 미사일로 공습한 인도에 “피의 복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밤 TV 연설에서 “순교자들의 피 한 방울 한 방울마다 복수할 것을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국가안보위원회가 군에 인도 보복 공격 권한을 부여했다며 자신도 군에 “자위권에 따른 조처를 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샤리프 총리는 파키스탄군이 중국산 J-10C 전투기를 활용해 인도군이 운용하는 프랑스산 최신예 라팔 전투기를 포함해 인도군 전투기 5대를 격추했다고도 주장했다. CNN은 프랑스 정보당국을 인용해 인도에서 운용하던 라팔 전투기 1대가 파키스탄에 의해 격추됐으며 1대가 더 격추됐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양측의 무력 공방은 계속됐다.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습한 이후 양측 병력은 사실상 국경 역할을 하는 카슈미르 통제선에서 포격을 주고받고 있다. 인도 국영 AIR방송은 파키스탄군의 포격으로 인도령 카슈미르 푼치에서 민간인 최소 15명이 ...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7일 오전 4시 첫 차부터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 준법투쟁이다.서울시,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결렬 이후 연휴 기간 동안 공식적인 교섭을 중단한 상태다. 1~6일 비공식 접촉은 일부 있었지만, 정식 교섭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휴가 끝난 7일 현재까지도 양측은 향후 교섭 일정을 정하지 않고 있다. 버스노조는 오는 8일 열리는 전국자동차노조 지역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투쟁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사태가 장기 파업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번 협상이 예년보다 난항을 겪는 이유는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 차가 크기 때문이다. 노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기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