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형사재판에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한다. 앞서 열린 두 번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법정으로 들어가 외부에 모습이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이번 재판에선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언론사 ‘포토라인’에도 설 것으로 보인다.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의 서울법원종합청사 청사방호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오는 12일 열리는 윤 전 대통령의 세 번째 형사재판과 관련해 “피고인이 청사 서관 쪽 지상출입구를 통해 출입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5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서 열리는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세 번째 재판에 출석한다.지난달 14일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차 재판 때부터 법원은 ‘지하주차장을 통한 출입’을 허용했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차량이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모습만...
SK텔레콤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6일 오전까지 2411만명이 가입했다. 하지만 유심 교체에는 속도를 내지 못해 당분간 이용자 불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SK텔레콤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가운데, 해외 로밍 때문에 서비스에 자동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제외하면 7일까지 대부분 가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했다.하지만 유심 교체는 지난 4일부터 하루 3만~4만명으로 정체되면서 교체 완료자는 총 104만여명에 그쳤다.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이 하루 20만개 정도여서 이달 중순 이후 유심 물량이 늘어난다 해도 예약자들(약 780만명)이 다 바꾸는 데도 한 달 반은 걸리는 상황이다.온라인상에는 유심 교체가 느리다는 불만 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교체 안내가 없다”거나 “물량이 없어서 기약이 없다고...
SK텔레콤이 전체 이용자 2564만명(알뜰폰 포함)에게 9일까지 우선 확인된 사항 중심으로 1차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하기로 했다.앞서 SK텔레콤은 홈페이지에 고객의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전체 공지만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담도록 한 법정 사항을 포함해 정보 주체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지적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8일 이같이 밝히며 “지난 2일 긴급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속히 개별 통지하도록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까지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돼 있던 이용자 휴대전화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및 기타 유심 관련 정보 등 총 25종이다.개인정보위는 “휴대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스미싱·스팸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인증에 필요한 가입자식별번호 및 유심 인증키 유출은 휴대전화를 통한 각종 서비스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