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중앙선거관리위 원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벼랑 끝 전술’로 단일화 주도권을 확보하고 김 후보 압박 강도를 높이는 고육지책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김 후보가 단일화에 나서기보다 “11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단일화가 되는 거냐”고 대응하면서 힘이 빠지는 모양새가 됐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30분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와의 일대일 회동을 1시간30분 앞둔 시점이었다. 투표용지 인쇄 기준일인 이달 25일 안에 단일화를 하면 된다는 김 후보에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후보등록 포기’를 걸고 배수진을 친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한 후보가 자본과 조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기...
6·3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문제로 아직 시끄럽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이 자신을 후보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단일화 작업을 멈춰달라는 법적 분쟁까지 시작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자체 대선 후보를 선출해 놓고 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오늘 점선면은 국민의힘 후보 단일화 갈등의 핵심과 그 의미를 짚어봅니다.점 사실들 : 김·한 단일화 어떻게 되고 있나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을 거쳐 지난 3일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아직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은 ‘무소속 예비후보’ 신분이에요. 두 사람은 직접 만나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고 있지만 매끄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연속 만났지만 협상은 결렬됐어요.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후보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고 싶어한다고 의심하고 있어요.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
국민의힘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이들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와 함께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 보수전체를 아우른 보수대통합 단일후보 선출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어 “민심은 지금 우리 국민의힘이 기득권 유지에만 급급한 쓰레기당이라고 비난하고 있으며, 이 비난 또한 오직 자기희생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며 “충남도의회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보수대통합을 이룰 단일후보를 만들어 내는 과정의 모든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치뤄야 할 어떤 희생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 차원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했다.의원들은 “경선 시작 때의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이길 대통합단일후보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단일화 논란에 휩싸여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