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할 예정인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이 한반도에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우주항공청 분석이 나왔다.우주청은 9일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인 ‘코스모스 482’ 궤도를 한국천문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10일 낮 12시부터 자정 사이에 지구에 추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력한 낙하 예상 지점은 육지가 아닌 대서양이다.우주청은 해당 시간대에는 코스모스 482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코스모스 482가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뜻이다.해당 분석은 천문연구원이 해외 각국에서 운영 중인 대형 망원경 ‘전자광학감시 네트워크’를 통해 내놓은 것이다. 우주청은 추락 징후를 감지한 지난달 29일부터 천문연구원과 위기경보 발령 ‘관심’ 단계를 유지하며 코스모스 482 궤도 변화를 감시 중이다.코스모스 482는 1972년 구소련이 발사한 금성 탐사선의 일부다. 발사 직후 엔진 이상으로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2·3 불법계엄 사태에 투입된 군 장병의 인권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육군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을 방문조사 하기로 했다.인권위는 지난 7일 군인권보호위원회 회의를 열어 ‘12·3 비상계엄 투입 장병의 인권상황 관련 방문조사’를 참석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군인권보호위는 “비상계엄에 투입된 장병들의 심리검사 결과 고위험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장병들이 드러났다”며 “‘도덕손상’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어 건강권에 피해를 보았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처우에 있어 부당한 인권 상황과 국방부의 조치 등을 확인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지난 3월 군인권보호위 위원장(군인권보호관)인 김용원 상임위원은 내란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안수 윤군참모총장,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SK텔레콤이 12일부터 유심 교체와 같은 효과를 가지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방식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은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를 변경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정보가 변경되면 누군가 기존에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를 시도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다. 또한 네트워크의 여러가지 기능이 동시에 작동되어 유심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제공할 예정이다.SK텔레콤은 “유심 재설정은 변경하는 정보 외에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어 유심 교체와 달리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재설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기관 신규 인증이 필요 없으며, 유심과 이심(eSIM) 사용자 모두 이용 가능하다.고객들은 유심 교체와 유심 재설정 중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유심 교체와 마찬가지로 우선 유심 교체 문자를 받고 T월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