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이미 결과는 정해졌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후보는 8일 밤 CBS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2차 회담’에 대해 “김 후보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회담”이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지금 상황에서 김 후보는 뭉개면 자기가 (후보로) 확정되는 것”이라며 “지금 김 후보가 내쫓김을 당하는 상황이 됐고, 그 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어두운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김 후보가 가처분을 걸겠다는 것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이긴 당 대표(이준석)를 내쫓으려고 했던 모양새와 겹쳐진다”며 “이는 진짜 이상한 대통령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 뒤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손바뀜이 굉장히 많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 가톨릭교회를 이끌 새 교황을 뽑기 위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둘째날인 8일(현지시간) 마침내 새 교황이 선출돼 모습을 드러내자,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수만명은 크게 환호했다. 예상 밖 첫 미국 출신 교황의 탄생 소식에 미국 정치권과 교계는 물론, 교황의 고향인 일리노이주 시카고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피어오르고 1시간여 뒤, 새 교황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상 첫 남미 출신 교황이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아르헨티나)에 이어, 이번에는 첫 북미 출신 교황이 된 레오 14세(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였다. 레오 14세는 시카고 태생 미국인으로 페루 시민권도 갖고 있으며, 중남미에서 오래 사목했다.이번에도 빗나간 예상…“중남미서 사목, 가장 덜 미국적인 미국 추기경”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레보스트 추기경은 콘클라베 이틀째에도 유력 후보로...
저수온 현상이 길어지면서 제철을 맞은 주꾸미 위판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서해안(인천·경기·충남·전북)의 주꾸미 위판량은 404t으로, 2020년(2007t)보다 약 80.0% 줄었다.주꾸미 제철은 3~4월로, 이때 잡히는 주꾸미는 머리(몸통) 속에 밥알같은 알이 꽉 차있고 식감이 연하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하지만 올해는 저수온 현상으로 주꾸미 주산지인 서해안에서 잡히는 양이 줄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늦추위로 수온이 유난히 낮아 난류성 어종인 주꾸미가 제대로 어군을 형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 연안 수온 정보에 따르면 서해의 수온 관측치는 지난 2월 초순(4∼10일) 3.6도로 지난해보다 1.5도 낮았다. 2월 중순(18∼24일)엔 전년보다 2.6도 낮았다. 수과원은 “서해 수온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