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5월을 대표하는 이달의 전통주로 나주 페어리플레이(PEARE : PLAY, 다시 배로 즐겁게)의 ‘이제 : 배로 만들다’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제’는 황금, 추황 등 다양한 배 품종을 혼합해 착즙한 배즙을 발효시켜 제조한 알코올 도수 5%의 스파클링 과실주다.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송미 페어리플레이 대표는 ‘나주배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향을 살린 과실주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의 고장 나주까지 오게 됐다.단순히 술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 페리 전문 브루랩(Brew-Lab·양조 실험실)으로서, 전통주 양조 과정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다루며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이제는 2025년 대한민국주류대상 과실주 부문에서 대상을, 2024년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기타 주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관광 공모전’에서 기념품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세련된 디자...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내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시진핑자료실) 앞에서 난동을 피운 남성이 구속됐다. 지난달엔 서울 건대입구역 양꼬치 거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혐중 시위를 벌이다 중국인 점원들과 충돌했다.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리던 ‘중국 혐오’가 오프라인에서 폭력적인 행태로 표출되고 있다.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4층 로비에서 삼단봉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40대 남성 A씨를 4일 구속했다. A씨는 “내가 지난주에도 왔다. 폐쇄하라고 했는데 왜 아직 안 했냐”며 욕을 하고 난동을 부렸다. 가방에선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적용을 검토 중이다.교직원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토로했다. A씨와 대치했던 B씨는 “맞거나 다친 사람은 다행히 없었지만 주변에 학생들이 많았기에 위험했다”며 “그간 여러 사람이 시진핑자료실에 관해 협박성 전화를 걸었는데 최근엔 더 늘었다...
인공 언덕에 흰 페인트를 칠해 만든 ‘가짜 후지산’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들에게 질타를 받았다.중국 노동절 연휴(5월1~5일)가 지나가면서 중국 소셜미디어는 ‘랑팡 후지산’ ‘후저우 리틀 스위스’ 등을 성토하는 여행객들의 글이 줄줄이 올라왔다. 해외 풍경을 재현한 테마파크처럼 광고했던 해당 장소들이 심하게 부실하다는 불만이었다.여행플랫폼 테크플래닛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베이징 주민 왕위는 지난 1일 친구들과 함께 ‘랑팡 후지산’을 방문했다. 그는 SNS 샤오훙슈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눈 덮인 산, 싱그러운 초원, 반짝이는 호수, 백마, 목조 주택으로 이뤄진 동화같은 분위기’를 기대했다. 허베이성 랑팡은 베이징에서 차를 몰고 두어 시간이면 갈 수 있다.왕위가 막상 도착해서 본 것은 듬성듬성 한 밀밭 위에 덩그러니 조성된 작은 언덕이었다. 언덕 전체가 인공 잔디로 뒤덮여 있었고 정상에는 흰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었다. 언덕 주변으로 목가적 풍경 대신 미완공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