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42)가 자선 전시회를 통해 모은 자금을 기부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7일 문씨를 형법상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문씨는 2022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 형식 전시회를 연 뒤 모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문씨는 당시 작가 30여명으로부터 기부받은 작품을 경매로 판매한 뒤 판매 대금을 비영리재단에 기부하겠다고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난해 10월 전시회 모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했다. 최근 정식수사로 전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문씨의 금융 거래 내역 등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전시회에서 작품을 산 구매자의 계좌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문씨는 서울 용산구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서울 영등포구 등에서 신고 없이 불법 숙박업을 운영한 혐의...
다시 8연승이다. 바닥 찍고 정상까지 날아오른 한화가 패배를 잊은 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3-1로 꺾었다. 지난달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23일 부산 롯데전까지 8연승을 질주하던 한화는 2연패 뒤 26일 대전 KT전부터 재차 8연승을 달렸다.개막 초반 지독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한화는 4월3일까지 3승7패를 기록하며 단독 최하위까지 추락했지만, 극적인 반등과 함께 전날 LG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가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1위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잠실에서 두산을 물리친 LG와 공동 1위(23승13패) 자리를 지켰다.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바닥부터 정상까지 오른 극적인 과정에서 팬심도 폭발했다. 대전 구장은 이날도 1만7000석 모든 좌석이 다 팔려 시즌 1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대전 구장에서 만난 심훈보(58)씨는 “1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