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30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은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인천공항공사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148만 2274명일 것으로 예측했다.출국장에 위치한 SKT 창구에는 유심을 교체하고 출국하려는 가입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대기 줄에는 ‘120분 소요’ 등의 안내문이 게시됐다.현재 유출된 유심 정보의 악용을 막으려면 SKT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유심을 교체하는 방법 2가지다. 그러나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해외 로밍 서비스를 해지해야 한다.SKT 측은 해외 로밍으로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비성상 인증 시도 차단 시스템인 FDS가 작동하는 만큼 무방비로 위험에 노출되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늘면서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8조4000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1분기까지 세금이 들어오는 속도는 대규모 세수 손실이 발생한 지난해보다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세수입 현황’을 보면 올해 1~3월 누계 국세수입은 총 9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4조9000억원)보다 8조4000억원 늘었다.국세 수입이 늘어난 데는 법인세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법인세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사업실적 개선과 법인 이자・배당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세도 성과급 지급 확대와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2조8000억원 늘었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증권거래세가 지난해보다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 덜 걷혔다.올해 국세 수입은 늘었으나 지난해 세 수입이 예산안보다 30조8000억원이나 덜 걷힌 기...
지난해 국내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81일로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환경부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5∼8월 오존 집중 관리를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30일 환경부 설명을 종합하면 오존은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햇빛(자외선)과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된다. 햇빛이 강한 5월부터 8월 오후 시간대(오후 2~5시)에 고농도 오존이 주로 나타난다.고농도 오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눈, 코, 호흡기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어린이·노약자 등 민감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존주의보는 오존 농도가 시간 평균 0.120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 이상인 경우 발령된다.고농도 오존 발생빈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과 일사량 증가, 대기정체 현상이 나타나면서다. 연평균 온도는 2014년 12.8도에서 2016년 13.4도 지난해에는 14.5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