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던 30대가 구속됐다.경기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연인인 B씨와 그의 현재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사건 당일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A씨는 당시 손과 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 9일 퇴원했다.경찰은 이어 지난 11일 법원으로부터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구속된 A씨는 돌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현재 진술에 모순점이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 감식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최근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조형석씨(42)는 고령인 부모님을 위해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숙소를 찾아보다가 ‘핸디캡 룸’(장애인용 객실)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다. 이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장애(Barrier-Free) 객실’을 의미한다.해당 룸은 문턱이 없어 휠체어나 유아차 이동이 수월하고 침대, 스위치 등 주요 설비가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배치돼 있다. 또한 비상호출 버튼, 안전 손잡이 등이 설치돼 객실 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조씨는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부모님의 만족도가 높았다. 미리 알았더라면 더 많은 여행을 다녔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아쉽게도 조씨처럼 핸디캡 룸의 존재를 알고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정보를 상세히 제공하는 숙소가 드물기 때문이다...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2억여원을 뜯어낸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김모씨와 송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을 협박해 유튜브 채널 PD로부터 2억1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7월 유튜버 채널 PD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쯔양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쯔양의 과거 사생활 등을 폭로할 것처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그의 정보를 유튜버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최모 변호사도 같은 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외에 공갈과 공갈 방조 혐의로 각각 기소된 유튜버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과 카라큘라(본명 이세욱)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