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세계 보건자금 조달과 관련해 역사상 가장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든 부문의 기부금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WHO 자금 위기는 미국이 이 기구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촉발됐다. 미국은 WHO 전체 예산 중 약 18%를 분담금으로 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일인 지난 1월20일 “(미국만) 거액의 돈을 부당하게 내도록 요구받고 있다”며 WHO 탈퇴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실제 탈퇴가 이뤄지는 시점은 내년 1월로 예상된다.로이터통신이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WHO는 2026~2027년도 예산을 42억달러(약 6조186억원)로 전년도(53억달러·약 7조5960억원)보다 21% 줄일 방침이다. 대규모 직원 감축도 계획했다. WHO는 이미 올해에만 6억달러(약 8조5872...
전남 고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나 1명이 사망했다.2일 전남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1시 32분쯤 고흥군 복래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내부에 있던 A씨(50대)는 숨진 채 발견됐다.A씨의 가족들은 화재 직후 대피해 화를 면했다.가족들은 “A씨가 경유를 이용해 스스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소방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국혁신당은 당내에서 발생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당직자를 전날 직무배제 조치했다”고 1일 밝혔다.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윤 대변인은 “4월14일 신고를 받고 15일 당 윤리위원회에 사건을 직회부했고, 윤리위를 통해 당사자 의견을 들어 외부기관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외부기관이 선정돼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당의 조치가 부족하지 않았냐는 지적에 대해선 겸허하게 수용하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다만 당에서 인지할 수 있던 내용에 극히 한계가 있던 점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난 월요일(4월28일)에 당대표 권한대행과 전체 당직자들이 참여한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절차를 진행한 뒤 향후 (당 쇄신) 계획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혁신당 당직자 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