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가 열린 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는 이 후보 지지자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유죄 취지 파기환송’ 소식이 들리자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춤을 추며 환호한 반면 이 후보 지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이뤄진 자유대한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던 5명 내외의 시위자들은 “무너진 법치를 살려달라” “이재명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선고가 예정된 오후 3시가 다가오자 지지자들은 30여명쯤으로 늘었다.이 후보 지지자 50여명도 대법원 인근으로 모였다. 이들은 ‘감방 Yoon Again(윤 어게인)’ ‘대법원에 경고한다, 대선개입 중단하라’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연대 회장도 “사법부는 내란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양측 지지자들은 경찰의 통제에 따라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지치고 힘들 땐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서 있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잡아 줄게”그룹 지오디(god)가 지난달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스프링페스타 원더쇼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투어스·NCT 위시·하츠투하츠·키키 등 5세대 아이돌 팬들까지 다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리빙 레전드’임을 증명했다.지오디는 ‘거짓말’(2000)을 부르며 등장했다. 팬지오디(지오디 팬덤명)는 응원봉과 하늘색 풍선을 흔들며 함성을 내질렀고, 이들의 응원 소리가 지오디의 노랫소리를 압도하기도 했다. 전설적인 히트곡답게 다른 아이돌 그룹 굿즈를 가져온 팬들도 “잘 가”라는 노랫말에 “가지마”라고 화답했다. 두 번째 곡 ‘하늘색 풍선’(2000)은 팬송(fan song)임에도 너나할 것 없이 손을 머리 위로 흔들고 떼창에 함께했다.지오디는 마지막 곡으로 ‘촛불하나’(2000)를 들려줬다. 모든 출연진이 무대 위로 올라와 함께했다. 데니안...
외교부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사퇴와 향후 변동 사항을 한국 주재 외국공관에 설명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권한대행 체제와 관련한 내용을 주한공관 및 재외공관에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 권한대행의 사퇴로 인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3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다고 외교공한을 통해 한국 주재 각국 공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외 한국공관에도 해당 내용을 전파하면서,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와 복무 자세 유지 등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발표했다. 한 권한대행의 사직은 2일 0시부로 발효된다.앞서 외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뀔 때마다 주한공관 및 재외공관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4일에도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 사실과 향후 대선 절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