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중국에 80% 관세를 부과하는 게 적절해 보인다”며 관세 인하를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스콧 B(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 달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을 올리기 약 5분 전 “중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 중국에 정말 좋을 거다”며 “폐쇄적인 시장은 더 효과가 없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중국과 미국은 오는 10∼11일 스위스에서 무역·관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 미국에선 베선트 장관이, 중국에선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대표로 각각 나선다.앞서 미국은 지난달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미국제품에 125%의 추가 보복 관세를 매겼다.
덴마크가 미국 정보기관들이 그린란드에 대한 첩보 활동 강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덴마크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이날 폴란드에서 비공식적으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기자들에게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사를 읽었는데 우리는 친구를 감시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우려스러웠다”고 말했다.이어 “다소 충격적인 이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외무부로 미국 대사 직무대행을 불러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WSJ은 전날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기관들에 첩보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정보기관들은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의 독립 추진 동향과 미국의 현지 자원 채취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 등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WSJ은 전했다.WSJ 보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직접적인 논평은 없는 상태지만, 제임스 휴잇 백악관 국...